개발일기

[개발일기] 2023-01-06[중요]

개발로 먹고 살자 2023. 1. 6. 18:56

대학 마지막 학기가 끝나고 취업 시즌이 되었다.

이번에 교수님을 통해 외주를 하나 받았다.

 

나에게는 첫 외주이기 때문에 내 개발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기뻤지만,

혼자하기 때문에 내 개발 실력이 부족하여 구현하지 못할 것에 대한 걱정이

있었다.

 

외주의 내용은 대략적으로 웹으로 파일 검색기를 만들어 pdf, docx 등의 문서를

원하는 형태로 찾고, 다운로드 받아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.

 

첫 외주를 하면서 느낀 점은 서로 간의 의사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이다.

개발 초기 단계에 원하는 바를 듣고 그에 맞게 개발을 하고 있을 때였다.

 

두 번째 회의에서 이런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프로토 타입으로 보여줬지만,

한 부분이 고객의 원하는 바와 달랐던 것이다.

 

첫 회의에서 내가 고객이 설명했던 내용과 내가 이해했던 내용이 달랐다.

그렇게 되어 그 필요없는 기능에 대한 부분을 지우고 다시 새롭게 코드를 작성했다.

 

두 번째 회의가 첫 회의 이후 일주일이 지난 시점이었기 때문에

많은 코드를 작성하지 않았었다.

 

만약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원하는 바에 맞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

서로 간의 다른 이해로 엉뚱한 개발을 하고 있었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다.

 

이 때까지 개인 or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을 때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,

개발에 대해 알지 못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생각해본 적 없었기 때문에

의사소통의 부재가 발생하여 벌어진 일이다.

 

또 느낀 점은 내 스스로의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아직 알지 못한다는 것이었다.

개발부터 서버 구축까지 풀스택으로 진행하였지만, 얼마면 되는지 물어봤을 때

나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.

 

나의 개발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고, 외주의 단가도 모르기에

고객이 부르는 금액으로 잡고 개발을 진행하였다.

이번 외주로 개발에 진행되는 시간, 개발의 규모 및 기능에 대한 대략적인

파악이 가능해졌고 조금은 더 객관적인 단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.

 

마지막으로 느낀 점은 첫 회의에서 나눈 기능 이후에도 고객이

조금씩 작은 기능들을 추가로 더 요구했다는 것이다.

 

지금은 정해진 금액으로 받고 있지만 다음에 이러한 기회가 생긴다면

그 후 추가 기능에 대한 금액을 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.

 

지금도 그 외주를 진행 중이지만 첫 외주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.

이러한 것들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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